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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공무원 불법채용의혹 눈덩이

응시자들 들러리 항의민원 시 게시판 폭주 | "내정인사 아니냐" 성토 고조

등록일 2007년03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속보>익산시가 기능직을 채용하면서 370여명의 시민들을 들러리 세웠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응시자들이 면접 평가점수와 기술직 채용 배경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나서는 등 기능직 채용 후유증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특히, 기능직 채용 공고 직후부터 "이미 뽑을 사람을 미리 내정해 놓고 요식절차를 밟으려고 한다"는 설이 익산시 안팎에서 제기되었는데도, 익산시는 객관적으로 투명성을 확보할 필기 또는 실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끝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최종 기능직 합격자를 가려 응시자들의 분노가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게다가 익산시의 이번 불법적인 기능직 공개경쟁전형은 타자치단체들이 시험을 통해 기능직을 채용한 것과 정면으로 대조되면서 "이한수 시장의 내정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어 한차례 광풍을 예고하고있다.
응시자들에 따르면, 익산시가 공무원을 공개경쟁방식으로 채용하면서 시험을 통한 객관적인 평가를 수행하지 않고,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가린 것은 스스로 정실인사를 인정하는 꼴이라는 것이다.
또한, 당초에 6명의 기능직을 뽑겠다고 공고를 해놓고 기술직 1명을 더 추가해 뽑은 것 역시, 기술직을 희망하는 다른 대상자들의 응시 기회를 사전에 박탈하고 이미 내정된 인물을 뽑은 불법행위라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익산시청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은 면접 채점방식과 면접 점수 결과 발표와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응시자들의 요구가 폭주하고 있다.
'분노'라는 네티즌은 '과연 시장도 몰랐을까 한통속'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익산시청 공무원들에 대한 실망은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사전 계획적인 채용이 분명한 것 같다"며, 한가닥 희망을 걸고 열심히 준비를 했던 응시생들이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까지 들러리선데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따져 물으면서 "까페라도 만들어 대응해야 겠다"고 심정을 피력했다.
'믿음'이라는 네티즌은 '어찌 묵권할만한 일입니까'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미 짜여진각본에 면접보는 저희를 보면서 시간은 왜 잡아 먹었냐"고 성토하면서 이한수 시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참을인'이라는 네티즌은 '어째서'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삼백칠십여명을 우롱하고서 어째서 사과한마디 없느냐" 면서 "이번 내정자 축하한다"고 냉소를 던졌다.
'녹차사랑'이라는 네티즌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일반회사도 인사채용 이렇게 하지 않는다"며 "공고에 없던 기계원 어느 별에서 떨어졌나"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익산시 총무과는, "기계직의 경우 법에 따라 보훈청의 추천자에 한해 면접을 거쳐 채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어설픈이'라는 네티즌은 '제대로 좀 하세요'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보훈청에서 추천한 자로만 채용하라는 관계법조항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며 "타 국가유공자의 경우 이러한 사항을 접하지 못하여 응시의 기회조차 없다면 이것부터가 국가공무원법에 위배되는 사항 아니냐"고 논박하고 "어설프게 답변하시다가 큰 코 다칩니다. 차라리 어설픈 답변을 해서 타 응시자들의 원성을 사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란다. 참으로 한심스럽고 개탄스럽다. 쯧쯧 익산을 빨리 떠나야지"라고 탄식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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