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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능멸 은행장 곤욕 '일파만파'

이한수시장을 '미스터리'로 호칭, 괘씸죄 '된통'

등록일 2007년02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관내 한 금융기관장이 이한수 시장을 사석에서 '미스터리'라고 불렀다가 크게 곤욕을 치른 사실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익산시청의 일부 공무원들의 과잉 충성으로 민선4기가 군부독제 시스템을 채택한 것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같은 자리에 있었던 도내지방일간지 J일보사의 K모 기자는 그 이틀 뒤에 '시금고 유치 땐 향토은행 익산 AI발생 땐 한번은행'이라는 제하의 철지난 기사로 대서특필, 해당 은행을 전격 비난하고 나서 관청의 폭력행위에 동조하는 부적절한 언론인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관련자들에 따르면, J은행 남중동 지점장은 지난 1월 30일 D가든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중 평소 절친한 친구였던 이한수시장을 발견하고 너무 반가운 나머지 "미스터 리"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지점장은 익산시청 총무과장으로 부터 "친구라도 그렇게 하면 되겠냐. 익산시청내 국장님들이 다 알고 청내에 소문이 파다하다. 친할 수록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서 익산 시청을 찾아갔다.
총무과장의 안내를 받고 부시장실로 간 지점장은 다시 부시장으로부터 "공인이 익산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을 그렇게 불손하게 부르면 되느냐. 그것도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는 등의 훈계를 받았다.

2월 1일 아침부터 느닷없는 J일보의 기사로 놀라고 하루종일 곤욕을 치룬 지점장은 이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저지른 말 실수였다. 내가 부덕한 탓이다. 이한수 시장님에게 미안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익산시청 총무과장은 "항의가 아니고 개인적인 생각을 말했을 뿐이다"고 말했으며, 부시장은 "당연히 해야 할 말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J일보사 K모 기자는 사안에 대해 "나는 모르는 일이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대해 한 시민은 "지금이 어느땐데 조선시대도 아니고 관장을 능멸한 죄를 묻는 현실이 암울하다"고 술회 한 뒤 "공무원들의 과잉 충성도 문제지만, 만약 당사자가 시금고를 다투는 은행의 지점장이 아니었다면 공무원들이 그럴 수 있었겠냐"며 "받아들이는 쪽에서는 총무과장의 말이나 부시장의 말이 해머로 내려치는 것과 같은 강도였을 것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해당 은행의 비판기사를 다룬 J일보사 K모 기자는 공보계장과 이한수시장에게 수개월동안 주기적으로 헛개나무 물을 달여 상납하는 등 모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끄러운 줄 모르는 언론인으로 회자되고 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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