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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제 '일부' '전면'도입 팽팽

신중론-급진론 대립 진통예상, 조직진단 원점회귀 공산 커

등록일 2006년11월2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1월 23일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열린 익산시 조직개편에 따른 시민초청 토론회는 팀제 도입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되 '일부도입론'과 '전면도입론'이 팽팽히 맞서 향후 조직개편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익산시 조직진단 용역기관인 한국경제경영연구소의 용역 결과물이 현조직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해 조직진단과 개편방향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공산이 높다.
이날 토론에 나선 손문선 익산시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오제봉 익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사무국장, 이상민 익산시사회단체협의회집행위원장 등은 업무의 통합적 조정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비하는 등 효율성을 구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직된 조직으로는 안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또, 무늬만 팀제를 도입하는 등 실패한 타지역 사례를 들어 성과평가시스템을 우선 도입한뒤, 팀제에 대한 철저한 제도적 검증과 부분 또는 시범 도입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특히, 시민들과 조직구성원들이 팀제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민적 합의와 공직사회의 이해를 구하는 등 시행단계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해 가야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김재관 원광대학교행정학과교수와 이동기 전북발전연구원박사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위기의식이 팽배한 지금이 조직내부 개혁의 가장 적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개혁을 전제한 팀제 도입은 철저하고 완벽한 변화를 전제해야하는 만큼 급진적이며 전면적인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 전문가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자치행정의 업무성격을 한꺼번에 지표화하기는 어렵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당장 필요한 것은 팀제의 목표와 전략을 검토하는 것이며 목표가 설정되면 곧바로 팀제를 작동시키되 성과지표는 시행과정에서 연동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자인 한국경제경영연구원은 익산시 조직진단과 개편방향을 설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초 설문 대상을 익산시 공무원들로 한정, 부실한 조직진단을 수행했다는 빈축을 샀다.
김재관 교수와 손문선의원이 용역기관의 현 익산시 조직진단에 문제가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낸 가운데, 김재관교수는 "행정수요를 시민들에게 묻지 않고 공무원들에게 물은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현 관료주의 체제에서 공무원의 자질은 어떤가를 당사자인 공무원에게 물었으니 자질부족이 3.7%로 나온 것은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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