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익산의 가을, 클래식 연주로 '쾌청'

등록일 2006년09월0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 순간 타오르는 열정은 또한 한 순간 꺼지기가 쉽다는 뜻도 담겨있다. 대지를 녹일 것처럼 끓어오르던 여름이 그렇게 스러졌다. 가을이다.
이 가을을 맞이하기에 음악만큼 잘 어울리는 전주(前奏)가 또 있을까. 익산의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채워줄 클래식 연주가 솜리문화회관에서 9월 한달 동안 이어진다.

♯원대음악과 윈드 오케스트라
=9.8(금) 오후7시30분, 무료
원광대윈드오케스트라가 전주, 익산, 청주 순회연주회를 갖는다.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여는 원광윈드오케스트라는 올해 더욱 웅장하고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순회연주회를 준비했다.
V.Mccoy의 African symphony, B.Appermont의 Noah's Ark를 비롯해 ‘청산은 깊어 좋아라’, 디즈니 멜로디 등의 다양한 장르를 관악의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연주로 선보인다.

♯유스오케스트라
33만 인구 익산에 시립 오케스트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익산은 문화의 볼모지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왔던 시립관현악단이 2004년 해체되었고, 현재 익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몇 개의 오케스트라가 지역의 뜻있는 몇몇 애호가들의 지원과 음악가들의 의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익산의 현실이다.
이런 즈음 유스(청소년)오케스트라의 등장은 암울한 익산음악계에 참 반가운 등장이다. 그 주인공 서동유스 오케스트라와 익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각각 9월9일과 12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1. 서동유스 오케스트라
=9.9(토) 오후7시30분, 무료
서동유스오케스트라(사진·단장 이경호)는 2004년 12월1일 서동예술단과 함께 설립, 2005년 3월26일 창단연주회로 활동을 시작했다. 정기연주회와 캠프, 봉사연주회 등을 통해 음악 인재육성과 함께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를 펼쳐 이 사회의 건전한 정신을 가진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창단 목적이 있다.
올해로 4회째 정기연주회를 갖게 되는 서동유스오케스트라는 위현숙 단장과 지휘자 이경호 교수(예원예술대)의 지휘 아래 익산을 중심으로 전주와 군산 등지의 초등학교 4~대학 2학년까지의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원은 총 50명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영등동 우남샘물타운상가 3층의 전용연습실에서 주1회 전체연습을 하며, 연2회 동계·하계 음악캠프를 열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오페라 <궁정의 악사장>중 서곡,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1악장, 바흐, 베토벤, 브라암스 접속곡 외에도 남성여고 2학년 김미래 양(피아노)의 이리북초3학년 김우성 군(동요)이 협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2. 익산필하모닉 청소년 오케스트라
=9.12(화) 오후7시30분, 무료
익산필하모닉 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홍성각)는 익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설로 2002년 3월에 창단, 9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초등1학년부터 대학생(23세)까지 청소년 단원 4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1년에 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 밖에 향상음악회, 기획연주, 협주곡의 밤, 여름캠프 등 청소년들의 맑고 신선한 오케스트라 선율을 다양한 프리즘으로 담고 있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Divertimento K.136’, 헨델의 ‘Sarabande and Variations’, 바흐의 ‘Minuet No.3’, 요즘 기타연주 동영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파헬벨의 ‘Canon’ 등 주옥같은 클래식을 선보인다.

♯박성일 바이올린 독주회
=9.19(화) 오후7시30분, 무료
익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이자 전주시립 교향악단 상임단원 박성일 씨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열린다. 박성일 씨는 익산필하모닉 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는 등 지역 내에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펴고 있는 음악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연주하며, 특히 비발디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콘체르토’를 딸 박진아(영등초3) 양과의 듀엣연주로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아노가 아닌 챔버오케스트라(아르스노바 스트링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버무려내는 색다르면서도 풍성한 바이올린 선율이 이 가을 더없이 잘 어울리는 선물이 될 듯. 




소통뉴스 엄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