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고장의 역사를 배우고 끼와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제3회 "서동요" 초등학교 연극대회가 오는 10일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가 학교별 경연형식으로 열린다.
6월7일부터 9일까지 모든 리허설을 마치고, 10일 오후2시 함열초교를 시작으로, 이리중앙초교(11일), 웅포초교(12일), 오산초교(13일), 동북초교(14일), 서초교(15일), 이리북초교(16일) 총 7개 학교가 서동 설화를 무대에서 재현하게 된다.
특히 3회를 맞는 "서동요" 초등학교 연극경연대회는 작년 뮤지컬 공연과 다르게 마당극으로 만드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학교별로 북, 징, 꽹과리, 장구 등의 사물놀이 연주도 마당극에 활용할 수 있어, 무대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였다.
또 익산예총은 4월부터 전문강사를 파견해 연극기초이론을 비롯해 무대활용법, 연극기초훈련을 실시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하나의 대본(최솔 토지극단 대표)을 토대로 각각의 다른 장면을 선택해 각기 다른 의상과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대회 시상은 대상인 서동상에게 1백만원이, 최우수상에게는 8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3팀에 2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최우수지도교사에게는 교육장상이 수여된다.
예총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각 학교 어린이들의 각오가 남다르다”며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열정이 더해진 새로운 공연을 맛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