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청소년회와 원불교중앙교구 청운회가 주관하는 '민속큰잔치'가 교정 가득 펼쳐졌고, 임균수광장에서는 아름다운가게의 '병아리떼 쫑쫑쫑'이 마련됐다.
특히 '민속큰잔치'는 전통놀이와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을, 함께 온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했다. 떡메치기, 고누놀이, 투호, 제기차기, 천연염색, 택견, 큰줄넘기 등 일상생활에서 좀처럼 체험하기 힘든 민속놀이 위주로 꾸몄고, 직접 참가한 어린이에게는 코너마다 스티커를 붙여 스티커수에 따라 선물을 나눠주었다.
아름다운가게가 주관한 어린이 나눔장터 '병아리떼 쫑쫑쫑'에서는 참가팀 전원이 노란 병아리색 티셔츠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나눔장터 외에 보물찾기, 공던져 인형쓰러뜨리기,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주기 등의 부대행사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신동에 사는 한 시민은 "민속놀이와 나눔장터 등 내용이 충실해 그저 돌아다니며 선물 사주는 어린이날보다 훨씬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