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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와 열정의 현주소 ‘청소년 동아리’

청소년수련관 '1인1동아리 갖기운동', 총102개 동아리 활동

등록일 2006년10월3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학업으로 일상이 무겁기만 한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열정을 발산할 돌파구가 절실하다. 그 부재로 인해 청소년들은 때때로 방황하거나 막다른 낭떠러지로 치닫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 동아리는 그저 취미나 뜻을 같이 하는 모임의 성격을 넘어 억눌린 젊음을 펼치는 그들만의 구심체로의 의의가 있다.

“익산은 학업에의 부담이 큰 중소도시로, 특히 중학교부터 인문계고 진학에의 부담으로 학생들이 고스란히 그 짐을 떠안고 있는 실정입니다. 청소년동아리는 취미활동은 물론이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나아가 사회에 필요한 생산적인 활동들을 주선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존재감을 갖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1인1동아리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 동아리육성지원팀 김윤근 팀장의 설명이다.

청소년수련관의 ‘1인1동아리 갖기 운동’은 10개 장르의 총 102개 동아리가 결성돼 2000 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일부만 제외하고는 전부 청소년 대상의 동아리다.
청소년 동아리 박람회 열려
지난 27일(토) 국화축제가 한창인 중앙체육공원 뒤, 청소년수련관 앞뜰에서는 청소년동아리들의 ‘동아리박람회’가 펼쳐졌다. 1년 동안 만들었던 작품이나 갈고 닦은 기량들을 맘껏 선보이며 그들의 동아리를 알리는 자리다.

이 날 최우수상의 영예는 익산지역 23개의 기독동아리로 구성된 자원봉사 연합 동아리 ‘새벽이슬’이 차지했으며, 만화연합동아리 ‘가디록몽’, 마술동아리 ‘매직매니아’, 전북기계공고 락동아리 ‘리버스’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1인1동아리 갖기 운동’에서 추진 중인 ‘사랑의 현장 갖기 운동’도 특히 돋보이는 활동이다. ‘사랑의 현장 갖기 운동’은 동아리 자체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각 시설·기관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순수자원봉사를 하자는 운동이다.

김 팀장은 “사랑의 현장 갖기 운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끼를 보여줄 무대를 갖게 되고, 그 무대를 통해 입소자나 원생들에게 기쁨과 활력을 전달함으로 보람도 얻게 된다”고 소개하며, “특히 요즘은 마술 동아리 ‘매직매니아’ 팀이 인기”라고 덧붙인다.
김윤근 동아리육성지원팀장, “동아리공간 확충과 축제에 심혈 기울이겠다”
특히 익산 청소년수련관은 타지역과는 달리 무료로 시설을 활용토록 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이 더더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실무자들도 이들과 함께 뛰는 한편, 부적응 청소년 상담부터 진로지도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도록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학생들 수가 많아 동아리방이 비좁을뿐더러 모자라다는 것. 예컨대 밴드 연습실이 한 군데라 몇 개의 밴드 동아리들이 자정이 되어서까지 기다리다가 연습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저희 때, 그러니까 20여 년 전에도 청소년 비행의 한 원인으로 청소년들이 딱히 갈 곳이 없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곤 했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소년 동아리’라는 건전한 공간의 마련에 이제 기성세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김 팀장은 동아리 공간의 확충과 함께 청소년축제에 더 많은 협력과 관심을 기울여 청소년들의 열정과 패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엄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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