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직전에 되살아난 시골 작은 학교에서 예쁘게 문학소녀의 꿈을 키워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익산시 용안면 용북초등학교 5학년 김한비(사진) 학생이 농어촌청소년 육성재단이 주관하고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열린 제 6회 전국 문예대전 공모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순수한 동심이 묻어나는 '물방울'이라는 동시로 문예 실력을 발휘하여 당당히 최우수상의 입상과 함께 작은 학교를 빛내 지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한편 김한비 학생은 각종 문예창작대회에서 글짓기 실력을 돋보이고 있으며 금연 글짓기, 서동요 축제 전국 백일장 등 6개 부문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글짓기에 재능이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다.
물방울
물방울들이
매달리기 놀이를 한다.
빨래집개 옆에
나란히 매달려
누가 더 많이 버티나?
누가 제일 먼저 떨어지나?
모두
낑낑거리다가
요기조기 떨어진다.
삐진 물방울들은
다시 한번 하늘 위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