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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비 추경 편성 절실

추진위, 63개초교 학부모위와 예산조달 활동 전개

등록일 2006년08월1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2006년 상반기 4월부터 우수농산물 지원사업으로 지원한 6억원이 오는 9월20일 마무리됨에 따라 추경예산 편성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학교급식개선추진위원회는 10일 오전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익산시농민연대, 익산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익산시농업협동조합장협의회와 공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익산시는 2006년 상반기부터 약속한 ‘학교급식 우수농산물 지원사업 추경예산 편성’을 이행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추진위는 익산시 학교급식지원사업 관련 경과보고와 추경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통해 ▷2006년도 2학기 학교급식 지원예산 3억9천3백만원을 추경예산에 편성 ▷2007년도 학교급식에 대한 전면지원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관련자들과의 협의를 시작 ▷학교급식에 대한 장기적 공급방안 마련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 ▷학교급식 담당부서를 농업관련 부서로 이관할 것을 촉구했다.
추진위가 익산시 초교 38명의 영양사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학교급식 우수농산물 지원사업 만족도’ 자료에 따르면, 아직도 익산학교급식의 50% 이상이 수입농산물을 사용하며, 가공식품의 비율도 최대 30%에 달해 여전히 수입농산물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산농산물 사용을 위해 50%, 27.8%의 응답자가 각각 ‘학교급식 전담 유통센터의 설립’과 ‘교육청과 생산단체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공동조달’을 들어, 향후 관련기관 및 시민사회단체의 논의를 통한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추진위 임형택 사무국장은 “급식지원사업이 친환경적이며, 지역농가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의 파급효과를 차치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것만으로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며,“기자회견 후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구두로 예산편성의 확답을 받았지만, 실제 예산편성이 확실시될 때까지 63개 초교 학부모위원을 대상으로 예산편성 강행의 입장을 전달하는 활동을 꾸준히 펴겠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엄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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