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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개교 60주년

변화와 혁신으로 제2 창학 발판 삼아야

등록일 2006년05월15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가 15일 개교 60주년을 맞이했다.
'물질이 개벽되는 정신을 개벽하자'는 건학이념을 바탕한 원광대학교는 지난 1946년 유일학림으로 태동한 이후 15개 단과대학에 2만5000명의 학생과 각지 7개의 부속병원을 거느리고 있는 대규모 종합대학으로 성장해 왔다.
개교 60주년 기념행사로 오전 10시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과 상징봉황탑제막식이 열렸으며, 이어 문화체육관에서 회갑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원광대는 교사편찬사업을 비롯해 앰블럼 제작, 조형물 사업, 기념관 및 다목적강당 건립, 음악회 등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마련했다.


국악, 사물놀이, 무용 등 전통문화공연이 돋보인 식전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교직원 연공상과 공로상, 학술상 및 학생표창장 수여가 있었으며,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황진택 씨를 비롯한 외부인사들이 명문사학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정갑원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모두의 정성과 힘을 모아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는 대학, 내실을 갖춘 경쟁력 있는 대학, 건실하고 지성과 덕성이 넘치는 대학을 만들어 가자”며, “국제화·정보화 능력을 겸비하고, 지도자적 자질과 더불어 도덕적 품성을 갖춘 인재 배출을 위해 창의적 학문에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크고 작은 변화를 두려워 말고, 변화와 혁신으로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거듭나 제 2의 개교의 발판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어 학생회관 앞마당에서 교조인 봉황을 새롭게 구성한 상징봉황탑제막식이 열렸다. 15m 높이의 청동과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상징봉황탑은 미술대학 환경조각과 교수들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15명의 작품. 백제 금동대향로의 한국적인 봉황을 기본으로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봉황의 형태를 가미해 한층 위엄을 더했다.
박물관 앞 잔디공원에는 총 31점의 조각품으로 구성된 조각공원이 조성돼 자연과 예술이 조화된 아름다운 캠퍼스를 연출하게 됐다.
한편 총동문회에서는 개교 100주년에 열기로 한 타임캡슐 매설행사를 14일 오후에 가졌으며, 저녁에는 ‘한마음 열린 음악회’ 전야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원광대학교 개교60주년 기념사업으로 현재 추진 중인 교사편찬 사업은 7월 중 완료되며, 300석의 다목적강당을 포함한 5층 규모의 개교60주년 기념관이 2007년 완공될 예정이다.

소통뉴스 엄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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