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교육과 전시, 미술품 유통까지 유기적으로 잇는 문화예술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시민 1미술 작품전시회'가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익산솜리문화의 숲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교육 과정에서 직접 완성한 다채로운 미술 작품과 활동 기록을 선보이는 자리로,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빚어낸 성과를 나누는 소통의 무대다.
시는 지역 예술인이 작업실에만 머물지 않고 일상에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1시민 1미술'을 비롯한 다각적인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1시민 1미술'은 법정 문화도시 익산의 대표 사업이다. 2023년 첫발을 뗀 이후 현재까지 25개 읍·면·동 124개 생활 공간에서 총 154개 팀, 1,089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탄탄한 지역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
올해는 지역 전문 작가 14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오일파스텔, 어반스케치, 수채화, 민화 등 다채로운 실기 강좌를 이끌었다. 24개 팀 총 161명의 시민이 함께했으며, 참여 연령대도 20세 청년부터 96세 어르신까지 폭넓게 이어져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화합의 장을 열었다.
지역 작가들을 위한 지원은 강좌와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작품 판매와 유통으로도 뻗어 나가고 있다. 시는 지난달 '제1회 문화도시 익산 아트페어&옥션'을 열어 지역 작가 26명의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했다.
전문 도슨트 해설과 결합한 시민 참여형 경매에서는 출품된 대표작 7점 중 6점이 낙찰돼 약 1,6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역 작가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시민에게는 친근하게 예술품을 소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미술 시장의 자생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성일 익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지속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배움과 전시, 유통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지원망을 촘촘히 다져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 익산을 가꿔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