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한박물관은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조선시대의 장례문화와 생활상을 조명하는 '5월, 이달의 유물전'을 개최한다.
이달의 유물전은 익산에서 출토된 유물을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기획전시다. 오는 11월까지 매달 새로운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5월 전시는 '조선시대 무덤 속 유물 이야기'를 주제로 조선시대 대표 무덤 형태인 회곽묘와 토광묘의 특징을 소개하고, 무덤에서 출토된 다양한 부장 유물을 선보인다.
회곽묘는 관과 곽을 보호하기 위해 석회와 모래, 황토를 섞어 만든 석회층을 두르는 무덤 형식으로, 밀폐된 환경 덕분에 유물이 비교적 잘 보존되는 특징이 있다.
토광묘는 지하에 구덩이를 파 시신을 안치하는 형태로, 내부 부패가 활발하게 진행돼 명기(明器, 무덤에 넣는 기물)나 청동숟가락 등 일부 유물만 남는 경우가 많다.
전시에서는 익산 지역 토광묘에서 출토된 동곳과 청동숟가락, 구슬, 명기, 백자 등 다양한 유물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무덤과 출토 유물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당시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친근하게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