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노동관련 성차별 등 여성으로서 입는 피해를 호소할 수 없을 때 여성관련법과 상담을 통해 권리를 주장하고 보상받을 수 있음에도 상당수 여성이 이를 알지 못해 피해자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상담학교 교육을 통해 여성의 의식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외국인여성과 그 2세들의 문제까지 아우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합니다.”
여성의전화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여성상담학교가 오는 17일부터 6월8일까지 19기 수강생을 맞는다.
에니어그램(성격유형검사), 상담, 가정폭력처리과정, 법과 여성, 한국여성사를 중심으로 한 한국사회와 여성문제, 법과 여성, 여성과 정치참여, 주부우울증, 전북지역 외국인여성들의 실태 등의 주제로 8회에 걸쳐 심도 있는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상담학교 수료 후에는 원하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심화교육이 들어가고 이후 성교육, 가정폭력 등 분야별로 상담 봉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여성상담학교가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방신영 사무국장은 “교육비 3만원은 80% 참여시 수료증과 함께 100% 수강자에게 반환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