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대(代)를 이어 지켜온 지역의 맛을 찾는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2026 익산시 대물림 맛집' 신규 업소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대물림 맛집은 세대를 이어 같은 메뉴를 3년 이상 운영한 일반음식점을 지정하는 제도다.
시는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를 보존하고 미식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대물림 맛집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13개 업소가 대물림 맛집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모집은 아들과 딸, 사위, 며느리, 손자·손녀 등 가족에게 조리 기술과 운영 방식이 실질적으로 전수된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만 최근 1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한 업소, 혐오식품 취급 업소 등은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신청서 △대표음식 설명서 △업소·음식 사진 △가족관계증명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등을 준비해 익산시청 미식위생과 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익산시지부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음식문화개선추진위원회 최종 심의 등 3단계로 진행된다. 현장심사에서는 대물림 맛과 서비스·위생 수준, 대중성 등을 종합 평가하며 시식 평가도 함께 이뤄진다. 평균 85점 이상을 받은 업소가 최종 지정된다.
최종 결과는 오는 6월 23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지정 업소에는 대물림 맛집 지정서와 표지판이 제공되며 △위생용품 지원 △SNS·언론 홍보 △모범음식점 지정 시 가산점 부여 △상수도 요금 감면 등의 혜택도 지원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대물림 맛집은 익산만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보존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전통의 맛을 지키며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는 업소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