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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제 자립 추진”…임형택, 지역순환경제 3대 청사진 제시

지역경제순환네트워크와 정책 협약 체결…지역재투자 조례·공공조달 확대·시민공공은행 추진

등록일 2026년05월11일 13시0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임형택 조국혁신당 익산시장 후보가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와 투자가 선순환하는 ‘익산경제 자립’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지난 10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역경제순환네트워크(공동대표 김종민·양준호)와 정책 협약식을 갖고, 지역순환경제 정책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현재 익산 경제 구조를 “밑 빠진 독 경제”로 규정하며 “익산에서 생산된 가치가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본사, 수도권 금융기관 등을 통해 외부로 나가고 소비 또한 전주와 서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기업 유치 중심의 기존 경제정책만으로는 시민 삶의 질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익산 시민의 소비가 지역 기업의 매출로 이어지고, 다시 일자리와 소득으로 연결되는 지역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를 위한 3대 핵심 공약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익산시 지역재투자 조례’ 제정이다. 지역 내 금융기관의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율)과 지역 재투자 실적을 평가해 시 금고 선정에 반영하고, 대형 유통시설의 지역 생산물 우선 구매와 지역 인재 채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임 후보는 “미국의 지역재투자법(CRA)은 금융기관의 지역 중소기업·저소득층 대출을 확대해 지역경제 쇠퇴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지역 중심 공공조달 및 우선 발주제’ 확대 시행이다. 익산시와 공공기관 예산이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업체에 우선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업체 수주 비율을 높이고, 수의계약 범위 확대와 ‘익산 지역조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화폐인 다이로움 카드의 기업 간 거래(B2B) 기능 확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임 후보는 영국 프레스턴시 사례를 언급하며 “시청과 대학 등 지역 핵심 기관들이 지역 업체 우선 구매 정책을 시행해 도시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공약은 ‘익산 시민공공은행’ 설립 추진이다. 시 기금과 시민 출자금을 기반으로 한 저리 대출 전문기구를 설립해 소상공인과 서민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신협·새마을금고와 연계한 지역 금융 네트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미국 노스다코타 주립은행(BND)을 사례로 들며 “지역 공공금융 체계가 외부 금융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지역경제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소비와 투자가 여러 차례 순환하면 경제승수효과를 높일 수 있고, 양질의 지역 일자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외부 경기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립형 경제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익산에서 돈을 쓰면 결국 익산 시민에게 다시 돌아오는 경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정책협약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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