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익산시가 영어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익산시는 영어 역량이 뛰어난 지역 학생을 발굴해 미래를 이끌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영어 영재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에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행사로 영어 말하기 대회가 열려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공유한다. 프로젝트 형식의 발표를 통해 자신감과 발표 역량을 키우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25일부터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에서 진행됐다. 영어 인터뷰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에게 수준별 심화 교육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로, 학년별 3개 반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통해 영어 실력을 체계적으로 키웠다.
특히 교육에는 원광대학교 소속 원어민 교수진이 직접 참여했다. 교수진은 학생 수준에 맞춘 교재를 자체 개발해 수업의 전문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학생들은 소그룹 수업을 통해 듣기와 말하기, 표현력을 실제 영어 사용 환경에서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소통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강화했다.
시는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희 원광대학교 교육발전특구사업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익산이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