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린이영어도서관 어린이들이 직접 기획부터 집필, 그림 작업까지 참여한 공동 영어 도서를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어린이영어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작업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운영한 1인 1재능 프로그램 '꼬마 문학자'를 통해 이뤄졌다.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영어로 표현하는 창작 중심 교육으로 마련됐다.
참여 어린이 30여 명은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각자의 아이디어를 글과 그림으로 완성하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협력의 의미를 배우고 성취감을 경험했다.
지난 6일에는 출간 기념회가 열려 어린이와 가족들이 성과와 작품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어책은 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독서와 창작 활동을 결합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어 특화 도서관이 제공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내년에도 창작 기반 영어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프로그램 일정과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발전특구 선정 이후 어린이들에게 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좋은 사례"라며 "영어 특화 도서관으로서 독서와 창작, 표현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