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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관 “익산 경제 ‘구조적 붕괴 위기’…5대 ‘생활경제 구조개혁’ 선언”

10일 기자회견, 상권 붕괴·자영업자 감소·공실 확산 등 진단…‘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3배 프로젝트’ 발표

등록일 2025년12월10일 13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젊은 익산 다음 만들기 포럼 대표)가 익산의 경제 상황을 ‘구조적 붕괴 위기’로 진단하며, 익산 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5대 ‘생활경제 구조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최 전 부지사는 10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경제 상황을 이 같이 진단하며 경제 체질을 다시 세우기 위한 방안으로 ‘익산형 매출 3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최 전 부지사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 2년간 자영업자 2만7천 명 감소, 자영업 대출 29조 3천억 원(역대 최고), 익산역세권·원도심 공실률 28~30% 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익산 다이로움은 누적 2조 원 발행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기반을 지켜왔지만, 국비 축소로 확장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국비 증액은 “정교한 지역화폐 설계 경쟁”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전 부지사는 “지금 익산에서 벌어지는 문제는 단순한 불경기가 아니라 생활경제의 뿌리가 무너지는 심각한 위기”라며, “상권 붕괴·자영업자 감소·공실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는 도시는 개별 지원책으로는 버틸 수 없다. 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개혁만이 답”이라고 익산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그는 익산형 5대 생활경제 구조개혁을 통해 익산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략은 각각 따로 움직이는 정책이 아니라, 지역화폐·금융·상권·공실·야간경제·공공구매를 하나의 구조로 묶어 익산의 생활경제를 통째로 재설계하는 구조개혁 패키지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으로는 먼저, 상권별·목적별 전용권 도입을 통해 도시 소비 흐름을 직접 설계해 원도심, 역세권, 전통시장, 청년문화상권 등 회복이 시급한 지역을 집중 지원하고, 청년·신혼·고령층·육아·교육 등 목적형 소비를 구조적으로 유도해 침체 상권 매출을 20~40%까지 끌어올릴 구상이다.

 

또한, 고금리 대출에 묶인 자영업자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익산형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연 300~400만 원의 금융비용을 바로 절감하고, 공공·민간 리츠가 참여하는 ‘도심 공실 혁신 펀드’를 통해 공실을 매입·리모델링하고 반값 임대 상생점포로 공급해 도심 공실률을 실질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 2회 운영하는 ‘잼잼나이트’ 상설 야간경제 프로그램을 통해 밤 소비를 살리고, 미륵사지·왕궁리·익산역을 잇는 야간 관광 루트를 구축하는 한편, 공공기관의 행사비·급식비·회의비 등을 지역 점포와 사전 계약하는 ‘선결제 상시화 정책’으로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고정 매출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 전 부지사는 “제가 말하는 ‘매출 3배’는 단순히 매출액 그 자체가 세 배로 뛴다는 의미가 아니라, 체감 매출이 2~3배 개선되는 구조적 변화이다”며 “익산은 지금 경제의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일회성 지원금이 아닌 매달 매출이 오르는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도시의 미래는 없다. 익산의 다음은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전 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관 재직 당시 지역화폐 제도와 법령을 설계했고, 지방재정경제실장으로서 지역화폐 국비·지방비 배분체계, 지역경제 회복 예산을 책임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익산형 매출3배 프로젝트’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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