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익산시장 출마예정자인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청렴에서 출발해 안전으로 완성되는 정의로운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은 3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민안전 기조에 부응해 익산을 대한민국 지역 안전 정책의 선도 모델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안전과 청렴을 골자로 한 두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시청․교육․소방․복지․시민단체가 즉시 연결되는 통합 공동 안전 컨트롤타워인 ‘익산형 통합 공동 안전 컨트롤타워 JSS(Joint Safety System)’를 구축하겠다”며 “이 기구를 통해 사고가 나면 대응하는 도시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회복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이 직접 감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부패없는 청렴한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조 전 청장은 “얼마 전 발생한 익산시 간부공무원의 뇌물사건은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며 “익산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바로세우고 시민이 참여하는 상시 공공감시 시스템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로 원스톱 통합민원 시스템’을 만들어 시민불편을 없앨 계획이다.
그는 “많은 시민과 기업인들이 ‘익산은 민원이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볼멘소리를 한다”며 “이제 이런 불편을 끝내기 위해 부서 이동 없이 끝나는 원스톱 통합 민원서비스로 바꾸고 기업하기 좋은 익산, 불만 없는 행정 서비스를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35년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로 살아 온 조 전 청장은 청렴하고 정의로운 안전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각오다.
이를 위한 정책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도시 ▲여성이 밤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시 ▲장애인· 노인· 1인가구가 안전하게 살아가는 도시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는 1천만 관광도시 익산 ▲사회적 약자가 가장 안전한 도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명이고 청렴은 미덕이 아니라 도시의 기초”라면서 “시민과 함께 청렴하고 안전한 익산,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정의로운 도시 익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조 전 청장은 지난달 ‘임기 내 전 시민 1인당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첫 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