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익산시의 행사 예산에 대해 시민 알권리를 보장하고, 재정 투명성을 높여 제동을 거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함열, 황등, 함라, 웅포, 성당, 용안, 망성, 용동)은 지난 11월 28일 제274회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중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익산시 행사예산 공개 조례’를 발의, 이 조례가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 조례는 익산시가 주최하거나 출연·보조하는 행사 예산을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예산 절감 및 집행의 투명화를 통해 예산 집행의 형평성과 행정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 제정한 조례다.
현재 전국적으로 지자체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익산시 또한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긴축재정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관련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시민들의 눈으로 관련 예산을 직접 확인하게 하여 예산을 절감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 주된 목적이라고 조 의원은 설명했다.
조 의원은 “본 조례가 익산시 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는 익산시 재정에 부담을 주는 행사성 예산은 편성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