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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균 “익산 패싱은 ‘공멸’…신설보다 ‘현행선 고속화’가 해법”

‘남서울발 여수행’ 신규 철도 노선 신설 움직임 ‘우려’ 제기…‘익산중심 광역경제벨트’ 구축, ‘전라선 현행축 고속화’ 제안

등록일 2025년11월25일 13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심보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된 ‘남서울발 여수행’ 신규 철도 노선 신설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드는 신설보다 ‘현행선 고속화’가 국토 균형발전의 해법임을 주장했다.

 

심보균 특보는 25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서울발 여수행’ 신규 철도 노선 신설 움직임에 대해 “국가 재정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는 ‘빨대 효과(Straw Effect)’만 키울 뿐이다”고 지적했다.

 

심 특보는 지방 소멸을 막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 해법으로 ▲익산 중심 인근 지역 교류협력을 통한 광역 관광·경제벨트 구축 ▲현행 전라선(익산 경유) 고속화 및 운영 효율화 우선 추진 ▲동서 횡단 철도망 연결을 제시했다.

 

“서울 쏠림 가중하는 노선 대신, ‘익산 중심 광역 경제벨트’ 만들어야”

심 특보는 “대한민국 철도망은 이미 서울 중심의 남북축 위주로 쏠려 있어, 교통이 빨라질수록 지방의 인구와 자원이 서울로 흡수되는 부작용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서울행 철도를 뚫는 것이 아니라, 익산을 중심으로 전주, 완주, 군산, 김제 등 인근 지역 간의 긴밀한 교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활동영역’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특보는 “교통 허브인 익산의 접근성과 인근 도시의 풍부한 문화·산업 자원을 연계하여 관광과 산업의 연관 효과(Synergy)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특정 도시만이 아닌 전북 지역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야 지방 소멸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익산 패싱은 공멸…‘현행 전라선 고속화’가 가장 빠른 해법”

또한 심 특보는 “익산역을 패싱하는 신규 노선은 호남철도 허브 기능을 마비시키고 역세권 경제를 붕괴시키는 ‘핵폭탄급’ 악재가 될 것”이라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심 특보는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신설 대신 ‘기존 전라선 현행축(익산~여수)의 고속화’를 최우선 순위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굴곡이 심해 제 속도를 못 내는 기존 노선을 반듯하게 펴는 ‘선형 개량(직선화)’과 더불어, 운영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다면 굳이 먼 미래의 신규 노선을 기다리지 않아도 운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특보는“익산을 경유하는 기존 인프라를 고도화해 비용과 시간을 아끼는 것이야말로, 전남 주민들의 시간 단축 염원을 가장 빠르게 해결하고 전북과도 상생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운행 횟수 늘려 ‘예매 전쟁’ 해소하는 것이 진정한 교통 복지”

아울러 심 특보는 지역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증차’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그는 “속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편의성’”이라며 “현행 전라선 고속화와 함께 선로 용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운행 횟수를 대폭 늘리는 정책적 결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심보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끝으로 “무조건적인 신설보다는 효율적인 운영과 지역 간 연대가 중요하다”며 “익산 중심의 광역 관광·경제벨트 구축과 현행 전라선 고속화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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