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주말인 25~26일 이틀간 웅포캠핑장과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서 반려동물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익산만의 지역 자원을 체험 콘텐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우선 토요일인 25일에는 웅포캠핑장에서 '멍룡 도가(도그+요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돛배를 타고 금강의 풍경을 감상한 후, 잔디광장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 체험과 낙조 감상을 통해 도심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회복의 시간을 갖게 된다.
자연 속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호흡하고 교감하는 시간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6일에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서 '주얼펫 원데이 클래스'가 열린다. 보석도시 익산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창작형 프로그램으로, 보호자와 반려견의 탄생석을 활용해 커플 팔찌와 인식표 목걸이를 만드는 체험이 진행된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한 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공예 프로그램인만큼 보호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체험은 사전 신청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체험 키트와 재료는 현장에서 제공된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익산만의 장소성과 스토리가 있는 반려동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을 즐기고,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을 머무는 반려동물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가정이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