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황등면의 도시계획도로가 계획만 세워진 채 수십 년째 실질적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황등중로의 경우 20년째 미완공 상태에 머물고, 학생들의 통학로인 동연지하차도~황금로는 인도가 없어 사고 위험이 반복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규대 의원(함열,황등,함라,웅포,성당,망성,용안,용동)은 21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황등면의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의 시급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조규대 의원은 “황등면은 외부 접근은 쉽지만 내부 도로 체계는 수십 년째 그대로여서 교통 불편이 심각하다”며 “특히 도시계획도로가 계획만 세워진 채 실질적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본 의원과 익산시의 다각적인 노력 끝에 황등성당 일원에서 추진 중인 전북개발공사 임대주택 공모사업은 황등 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지금이야말로 도로개설의 최적기”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먼저 ‘황등중로 개설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촉구했다. “2006년 착수 이후 50억 원이 투입됐지만 20년이 다 되도록 미완공 상태이며, 현재까지 790미터만 준공된 상황”이라면서 “잔여 13억 원만 확보되면 총 1,137미터 규모의 남북축이 완성되어 황등로 교통 분산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의원은 ‘동연지하차도~황금로 간 도로 확포장 사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도로는 황등초·황등중·성일고 학생들의 통학로이지만 인도가 없고 사고 위험이 반복된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도로확포장 공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황등중로와 황금로 연결도로가 완성되면 황등면의 동서·남북 각각 2축이 완성되어 주거복지사업과 교통정비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지금이 바로 익산시가 황등면의 도로기반을 확충해 시민 안전과 지역균형발전의 첫걸음을 내딛을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