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익산시는 10월 18일 실내체육관에서 '제19회 다문화가족 화합 한마당–익산에서 하나 되다(多)'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가족센터(센터장 이정임) 주관으로 진행되며, 익산 거주 다문화가족 100여 명을 비롯해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다.
화합 한마당은 2006년부터 다문화가족의 친밀감 증진과 익산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결혼이민자들이 익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익산에서 하나 되다(多)'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운동회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유대감을 쌓으며,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장에는 참석자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익산 관광 캐릭터 '마룡'을 활용한 전시·사진촬영 부스가 설치된다. 또 '마룡이 세계 홍보대사 임명식',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 등 이색 프로그램이 준비돼 즐거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가족센터 누리집(iksan.familynet.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841-6046)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임 센터장은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가족들이 익산에서 하나 돼 더 풍요롭고 다채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익산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삶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익산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세계 속의 포용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