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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토청,“하천 생태계를 고려한 하천사업 시행”

등록일 2007년08월3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강팔문)은 하천 공사 시행시 콘크리트 수로에 생태이동통로를 설치하여 하천 주변 생태계 및 하천환경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수로 또는 용수로의 기능과 하천구역 경계 설정, 경작으로 인한 제방훼손을 방지할 목적으로 하천제방과 농경지 사이에는 수로를 설치하고 있으며, 기능의 극대화, 유지관리상의 용이 등을 고려하여 대부분 콘크리트로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콘크리트 수로가 점차 대형화되어 하천주변에 서식하는 양서류 및 파충류 등의 이동에 큰 장애가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서류 및 파충류 등이 지상으로 탈출이 불가능하여 수로 안에서 죽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익산국토청에서는 하천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양서류, 파충류의 생태학적 특징을 조사하여, 하천변 동물들의 이동 및 탈출이 가능하도록 콘크리트 수로에 생태이동통로 설치계획을 수립하여 시행중인 하천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수로의 생태이동통로는 하천제방과 농경지 사이 이동이 가능하도록 일정한 간격으로 수로횡단 뚜껑을 설치하고, 이동통로 구간의 수로 내에는 양서류 및 파충류의 탈출을 위한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익산국토청에서는 앞으로도 하천생태계 보존 및 하천 환경을 고려한 하천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자연친화적인 하천사업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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