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익산 남부지역 침수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충영 의원(중앙, 평화, 인화, 마동)은 지난 15일 제27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부지역 침수 피해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김충영 의원은 지난 9월 7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친 집중호우로 이마트사거리, 인화동 한양아파트 주변, 보배소주 주변 등 남부지역 주요 생활권이 순식간에 물에 잠긴 사실을 언급하며 “이제는 시민들조차 ‘비가 오면 또 잠기겠구나’ 하고 예상할 정도로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하수관 용량 부족과 우수저류조 운영실태 점검, 하수관로 용량 확대 등을 지적한 바 있으나 또다시 우․오수관이 동시에 역류했다”며 “유천, 목천포천 배수지 확장과 펌핑시설 증설 없이는 결코 남부지역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내권의 모든 빗물은 유천과 목천포천 두 곳으로 모여 만경강으로 자연배수 된다며 오래전부터 유천과 목천포천의 배수펌프시설을 촉구해 왔으나 “유천펌프장 증설과 관로 개선 사업은 2026년 연말 완공 예정이지만, 목천포천 배수펌프 증설은 감감무소식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행정의 가장 기본적이고 최우선적인 책무”라며 “이번만큼은 시장이 직접 챙겨 남부지역 침수 문제로 또다시 발언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