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10월 15일부터 11월 6일까지, 특별전 <탑이 품은 칼, 미륵사에 깃든 바람>과 연계하여 총 3회의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특별전 주제인 ‘미륵사지 손칼’을 중심으로 역사, 불교문화, 교류적 측면에서 손칼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국립익산박물관 강당(어린이박물관 지하)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한다.
오는 15일에는 윤종균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생존, 문자, 품격의 관점에서 본 손칼” 주제의 강연이, 29일에는 주경미 교수(충남대학교)의 “미륵사지 손칼과 동양 전통 대모공예”이, 11월 6일에는 강희정 교수(서강대학교)의 “나무와 칼: 바다를 건넌 동남아의 불교물질문화”란 주제의 특강이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특별전 관람과 함께 미륵사지 손칼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작은 크기의 손칼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기술, 백제의 불교문화와 대외교류까지 폭넓게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별전 관람과 함께 학술적 깊이를 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