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맞아 익산 전역에서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익산시는 삼성동, 망성면, 왕궁면, 동산동, 영등1·2동, 황등면, 여산면에서 이웃들의 풍성한 명절을 위한 나눔이 진행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삼성동에는 저소득층 가정의 따뜻한 명절을 위한 나눔이 전달됐다. 익산 월드휴먼브리지(대표 정요셉)는 삼성동 행정복지센터에 라면, 참치캔, 세제 등 13종의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사랑의 보따리' 50상자를 기탁했다.
또 삼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정선·권석정)는 취약계층 32가정에 가구당 10만 원 상당의 '행복꾸러미'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같은 날 망성면, 왕궁면, 동산동, 영등1동, 영등2동, 황등면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망성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영구)와 왕궁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소병국)는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고구마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눴다. 망성면은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왕궁면은 시온육아원과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했다.
동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명경·심현무)는 복지 사각지대와 취약계층 20가정을 위해 불고기와 김치를 정성껏 준비했다. 위원들이 음식을 전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나눴다.
영등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황규범·장오식)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흥순)는 '행복한 동행, 따뜻한 밑반찬 나눔 봉사'를 통해 독거노인 등 30가구에 배추김치와 돼지불고기를 전달했다.
영등2동에서는 ㈜자연환경(대표 김건호)이 백미 10㎏ 30포를 기탁해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 3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자연환경은 15년째 이어온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황등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장선종)는 불고기와 송편을 정성껏 준비해 취약계층 60여 가구에 전달했다.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재료를 다듬어 만든 음식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여산교회(목사 박종범)는 여산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교인들과 뜻을 모아 마련된 이번 성금은 복지 위기가구와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는 손길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명절을 선물하는 든든한 울타리"라며 "행정에서도 복지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을 세심하게 살피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