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인근의 구도심 상가 공실률이 30%에 육박한 가운데 익산시가 빈 상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중선 의원(중앙동, 평화동, 인화동, 마동)은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빈 상가 활성화 방안 마련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
이중선 의원은 “빈 상가 문제는 익산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자체가 겪고 있는 문제로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임대로 상승 및 소비 심리 위축과 온라인 소비 확산 등으로 인한 소비 패턴 변화 등에 따라 빈 상가가 증가하고 있다”며 상가 공실 문제의 상황을 전했다.
2025년 2분기 한국부동산원의 익산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을 살펴보면 익산역 인근은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8.45%에 달하며 동일 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11.38%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북 중대형 상가 공실률 평균 18.17%와 전북 소규모 상가 공실률 평균 7.16%보다 높아 익산시 구도심 상가 공실 상황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선 의원은 “익산시도 도시계획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주거외 용도 비율 조정으로 실질적인 상가 공급량을 줄이거나, 빈 상가를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하여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방법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며 “익산시 전체 빈 상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익산시만의 차별화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한편, 국토부도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건축물의 탄력적 용도전환 지원방안 마련’연구용역을 올해 3월에 발주하고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