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인화동 근대역사 지구에서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적 활력을 나누는 축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5일 정오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솜리문화의 숲에서 '솜리 근대역사 문화공간 축제'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익산시가 주최하고 솜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인화동 주민협의체가 주관해 진행된다.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근대역사 지구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자 마련됐다.
축제는 짜장밥 점심 나눔으로 시작해 낭독극 '시간의 금고, 인화동의 숨결'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독립운동 정신을 돌아본다.
이어 가수 공연, 난타, 고고장구, 한국무용, 웰빙댄스 등 무대 공연이 펼쳐지며, 트로트 가수 장현욱이 특별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체험 부스에서는 △무궁화 비누 만들기 △마크라메 인형 만들기 △태극기 파우치 꾸미기 △어반 스케치 등 무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일부 체험은 '솜리도시재생대학 2기 체험 프로그램 강사 양성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현장에는 경품 행사도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두 번째 행사는 오는 17일 인화동 상생협력상가 잔디마당(인북로10길 17-1)에서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도시재생지원센터(063-859-7466)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뜻깊다"며 "인화동 근대역사 지구의 가치를 시민과 나누고, 도시재생 성과를 함께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