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국가기관이나 공무원, 군인, 교사 등을 사칭하면서 이른바 ‘노쇼 사기’를 벌이고 있는 사기 행각들이 성행한 가운데, 원광대병원과 의료진을 사칭한 노쇼 사기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원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위조 공문이나 명함을 보내 병원이나 의료진을 사칭, 고액의 물품을 선 구매해 달라는 노쇼 사기에 발생해 주위 업체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실제, 며칠 전에도 병원 행정과(병원에 행정과는 없음)를 사칭한 가짜 공문을 보내 고액의 물품을 선주문한 사실이 있었으나 다행히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원광대병원은 노쇼 사기 방지 대책에 고심하면서 가짜 공문이나 가짜 명함 등을 보내 신뢰를 쌓거나 병원이나 의료진을 사칭해 물품구매, 행사 음식 요청, 계좌 입금 등을 요구할 때는 일단 의심해 볼 것을 부탁했다.

원광대학교병원 측은 “최근 기관이나 공무원, 군인 등을 사칭해 물품 선구매, 물품 단체 주문, 대리 구매 등 노쇼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계좌 입금을 요구할 때는 노쇼 사기를 의심해 보고 사실관계를 관련 부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