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인 익산에 전북 거점 국립과학관을 유치해 익산을 대한민국 과학문화 중심도시로 육성해야 주장이 제기됐다.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익산에 전북 거점 국립과학관을 유치해 인공지능(AI) 등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 및 과학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최정호 전 차관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수단 등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라며 “익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이 같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정호 전 차관은 “지역거점 국립과학관은 광역경제생활권 내 필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국립광주과학관 등 지역거점 국립과학관은 연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관광 활성화 및 생활인구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는 광역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거점 국립과학관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과학문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북 거점 국립과학관 건립이 시급하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익산은 홀로그램 선도도시이자 전북자치도 교육청 과학교육원이 자리 잡고 있다”라며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 선정 이후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정호 전 차관은 “이 같은 인프라에 전북거점 국립과학관을 더한다면 익산에는 ‘과학문화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과학인재 양성 및 지역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북거점 국립과학관이 인공지능(AI), 생명산업(의생명, 농생명, 생명서비스 등), 홀로그램, 재생에너지, UAM, 로봇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한다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이를 관광자원 및 과학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문화 클러스터와 과학축제 및 체험 등을 연계한다면 교육·관광분야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