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열린 출범식에서 경제2분과장을 맡은 이춘석 의원(오른쪽)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민주당과 새 정부 핵심기구인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과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분과장을 동시에 맡았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가 지난 16일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약 60일간의 국정 로드맵 수립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이춘석 의원은 경제2분과장에 임명됐다. 국정기획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기능을 대체하는 기구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구상을 구체화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제2분과는 AI, 산업통상, 중소벤처, 과학기술, 농어업, 주거, SOC 등 주요 경제 관련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이춘석 의원은 “국민들께 내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드릴 수 있도록 국정기획위원회가 함께 노력하자”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동시에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이춘석 의원을 임명했다. 전준위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 등을 논의하는 당내 기구로서, 향후 개최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기본 방향과 규칙 등을 마련하게 된다.
전준위도 16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8월 2일 임시전국당원대회를 열어 공석인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이춘석 의원은 “‘신속성’과 ‘당원 주권’이라는 두 가지에 방점을 찍고 전당대회를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춘석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국회사무처 사무총장,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당과 국회 모두에서 중책을 수행해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를 연임할 당시에는 전준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어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장을 맡아 대통령 후보 경선방식을 결정했다. 최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후보실장을 맡아 이재명 후보의 일정·메시지·안전 등 선거운동 전반을 책임진 바 있다.
대선 이후에는 당 전준위원장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장을 동시에 맡으며 당과 국정의 방향타를 잡은 주요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춘석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혔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준위 1차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