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단체와 농촌마을 간 상생 교류로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익산 1社 1村운동’의 첫 물꼬가 트였다.

익산시는 3일 오전 11시 춘포면 창평 마을 광장에서 (주)만도와 창평 마을 간 1社 1村 자매결연 교류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관내 읍면주민자치위원장, 만도 직원, 마을 주민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 만도 이상열 대표와 창평마을 소병호 이장이 자매결연 교류 협약서를 주고받았다.

이 협약서에 따라 이들은 농도상생의 정신으로 연4회 이상 교류를 실시한다. 창평 마을은 친환경 및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판매하고 쾌적하고 편안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 만도 기업은 농산물 구매, 농촌 일손 돕기 실시 등을 지원한다.

이한수 시장은 “작은 물꼬 하나가 커다란 논을 두루 적시듯이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익산 1社 1村 운동’이 지역에 촉촉이 스며들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자매결연이 한․미 FTA 체결에 따른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익산시청에서 1개 마을을 선정하여 자매결연을 추진해 1社 1村 운동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현재 5개 기관과 24개 마을이 1社 1村 운동을 신청했다”며 “(주)만도와 창평마을 간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익산 1社 1村운동’이 활기를 띨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팔봉동 2공단에 위치한 (주)만도 익산사업본부(대표 이상열)는 자동차의 현가 장치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이며 연매출액 2,150억원, 종업원 550여 명이다.

춘포면 창평 마을(이장 소병호)은 화훼, 파프리카 등 시설채소를 재배하며 56가구 140여 명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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