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방문해 AI·VR 기반 의료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원광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베트남 의료 인력 양성과 교육 인프라 강화를 위한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9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5일에는 캄보디아 보건부 응옥 깡(Ngoc Kang) 차관과 7일에는 베트남 사회보장국 응우옌 반 끄엉(Nguyen Van Cuong) 차관을 만나 의료 교육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협력을 기반으로 가진 이번 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의료 교육과 AI 챗봇 기반의 외국인 환자 원격협진, 외국인 환자 국내 유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되었다.
원광대병원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ICT기 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사업”과 “2025년 ICT 기반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 사후관리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캄보디아는 현재 KOICA의 지원을 받아 프놈펜 센속 지역에 캄보디아 최초 대학병원인 국립 보건과학대학교(UHS) 부속 교육병원을 건립 중이며, 200병상 규모로 시작하여 향후 400병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끄엉 차관은 An Thinh Group을 통해 하노이 내 사립의과대학과 사립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 원광대병원 방문단은 캄보디아 국립 소아병원(National Pediatric Hospital), 푸티 사스트라 대학 (University of Puthisastra), 태국계 사립병원인 로얄 프놈펜 병원 (Royal Phnom Penh Hospital), 오리엔다 국제 병원 (Orienda International Hospital)과 베트남의 안띤 그룹 (An Thinh Group) 등을 방문, 의료진 교육과 원격협진, 외국인 환자 유치 등에 관하여 논의를 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원광대병원과 캄보디아,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은 해당 지역에서의 의료진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AI와 VR을 활용한 의료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원격협진 등을 통해 캄보디아, 베트남 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를 통해 동남아 전체 지역의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