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과 몽골 헨티주는 지난 22일 의료기술 교류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당시 몽골 헨티주 타이반자르갈 부지사 및 사회정책부장, 보건국장 등 방문단은 업무협약에 앞서 원광대학교병원 건강검진을 실시하였고, 타이반자르갈 부지사의 복부 초음파 검사상 이상소견이 보여, 정밀 검진을 실시, 좌측 신장 낭종(Renal Cyst)으로 최종 확인되기도 했다.
타이반자르갈 부지사는 “원광대병원의 최신 검진 시스템에서, 조기에 질환을 발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드린다”며 “향후 예방적 치료 및 추적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의료관광을 통해 많은 몽골 환자들이 수혜를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2012년 한국-몽골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으로, 몽골 울란바트로 의료봉사, 몽골 의료진 연수 등 13년 이상을 몽골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또한 서일영 병원장은 몽골국립의학원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정부로부터 5회 포상을 받는 등 양국 간의 신뢰 관계도 매우 높다. 이는 장기간에 걸친 협력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한편 몽골은 중앙•지방간 의료격차 해소와 비전염성질환(암,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을 낮추기 위한 이동검진 사업을 시행 중인데, 원광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웰니스 건강검진 및 의사 연수 등 다양한 사업에서 몽골 지방정부의 보건 의료 증진 사업에 깊숙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