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고등학교 제31회 재경동문회는 9일 장애인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익산시에 '장애인 자립주택 보증금 지원사업' 후원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탁돼, 자립을 준비 중인 장애인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임차 보증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재중 재경동문회장은 "고향 익산에서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정성이 또 다른 후원으로 이어져 더 많은 분이 자립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립이 지연되는 장애인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립 지원 체계를 발굴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자립주택 보증금 지원사업'은 익산시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민간 기부 기반 주거 지원사업이다. 자립을 위해 주거지를 마련하려는 장애인에게 최대 210만 원의 보증금을 선지원해 주거 안정을 돕고 있으며, 민간의 후원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