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동산동 지역 농업인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동산동 행정복지센터는 11개 농가가 노숙인 무료 급식소인 '요셉식탁'에 백미, 방울토마토 등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기탁된 백미는 총 440㎏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농업인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것이다. 농업인들인 농산물과 함께 정성껏 담은 김치도 기탁해 노숙인들이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기부에 참여한 한 농가는 "정성껏 키운 농산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사를 지원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광미 동산동장은 "따듯한 마음이 담긴 농산물을 나눠 주신 농업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셉식탁은 지역 내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곳으로, 하루 60여 명의 노숙인이 이곳에서 따뜻한 한 끼를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