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이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한 2025 피너클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익산 문화유산 야행)은 '아시아 야시장을 포함한 문화유산 야행' 부문에서 수상을 차지했다.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한 2025 피너클 어워즈는 지난 20일 오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15개국 200여 명의 축제·관광 분야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각국의 축제·관광 전문가들은 '미래를 위한 글로벌 다이얼로그'를 주제로 문화관광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는 아시아의 대표 축제도시와 세계유산도시가 선정됐다.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은 시상식의 중심 주제인 '신야간경제 및 문화유산 활용'과 관련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익산이 명실상부한 문화유산 활용 선도도시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4월 백제왕궁(익산 왕궁리유적)에서 진행된 익산백제 국가유산야행은 문화유산 분야 성과를 흥미롭게 풀어낸 개막식과 짜임새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백제왕궁을 아름답게 수놓은 야간 조명은 행사장을 찾은 3만여 명의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국가유산청 지정 '우수 야행'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익산이 다년간 노력해 문화유산 활용 행사를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온 결과"라며 "오는 4월 개최될 2025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은 '백제의 밤을 여는 사람들'을 주제로 4월 18~20일 3일간 백제왕궁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유산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