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아이들의 건강과 경제적 부담,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천 기저귀 지원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김순덕(낭산, 여산, 금마, 왕궁, 춘포, 팔봉)의원은 지난 13일 제26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 기저귀의 장점을 상세히 설명하며 익산시가 하루빨리 도입 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천연 소재인 천 기저귀는 통기성과 흡수성이 뛰어나 아기들의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병이 나지 않도록 해 준다”며 “천 기저귀 소비자들은 대체로 만족도가 높아서 한번 이용하면 아기가 기저귀를 뗄 때까지 계속 사용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천 기저귀의 경우 일회용 기저귀와 달리 세탁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가계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고, 재활용이 가능해서 쓰레기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이익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천 기저귀를 사용하고 싶어도 맞벌이 부부들은 생활의 불편함으로 인해 세탁과 구입, 보관 등의 이유로 꺼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불편함을 해결한다면 더 많은 부모들이 아기의 건강을 위해 천 기저귀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회용 기저귀의 경우 아기 한명이 하루에 7~8장을 사용하며, 기저귀 한 장이 500원이라고 하면 한 달에 12만원, 일 년이면 144만원이라는 경제적인 부담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