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익산경찰서장이 지난 12일 원광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의정 갈등의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공공 필수의료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중증·응급환자 진료 제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현장의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서장은 이날 비상 진료 체계 현황을 청취한 뒤, 응급의료센터와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 주취자센터를 차례로 둘러보며 의료진들의 애로를 살폈다.
박성수 서장은 “원광대병원은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으로, 언제나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이달 초 근무 중 쓰러진 경찰관의 응급 이송, 수술 등에 애를 많이 쓰신 것으로 아는데, 응급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측과 긴밀히 협력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과 병원 간의 협조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경찰관의 원내 상주근무로 의료진과 환자 안전이 강화됐다”고 감사를 전하며, “응급 및 외상 등 권역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민의 다양한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