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쾌적한 학교 주변 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초등학교 통학로와 어린이 보호 구역을 중심으로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익산시와 익산시민경찰연합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이달까지 실시된다.
합동 정비단은 지난 7일부터 마한초등학교, 백제초등학교 등 영등·어양동 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불법광고물을 철거했다. 오는 24일에는 모현초등학교, 가온초등학교 등 서부권 5개 초등학교 주변을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옥외광고협회 익산시지부, 익산시민경찰연합회와 함께 권역별로 순차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중점 정비대상은 △음란·퇴폐·선정적인 유해 광고물 △보행자 통행과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는 현수막 △동별 2개 이상 설치 기준을 위반한 정당 현수막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추락 위험 간판 등이다.
시는 이번 일제정비뿐만 아니라 평일에는 순찰 차량을 활용해 매일 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말에도 휴일반을 편성해 불법 광고물 근절에 힘쓰고 있다.
채성태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정비는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불법 광고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반복적인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