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악취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해 악취방지시설 개선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악취저감 종합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악취방지시설 개선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탈취탑·축열식소각로(RTO)·전기집진시설 등 악취방지시설의 교체 또는 추가 설치를 지원하며, 설치금액의 90%(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더욱 폭넓은 악취 저감을 위해 지난해 조례를 개정하고 보조금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기존 제1·2산업단지 및 산단 외 악취배출시설뿐만 아니라 생활악취 시설까지 포함됐다. 생활악취는 음식점, 세탁소 등 비규제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의미한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환경관리과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누리집 공고란을 확인하거나 전화(063-859-545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 지원 대상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해 더욱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2017년부터 악취방지시설 개선 보조금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14개 사업장에 총 4억 400만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