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봄철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시는 11일 북부청사 회의실에서 산불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산불 발생에 대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익산소방서 △익산경찰서 △익산교육지원청 △육군 부사관학교 △육군 제9585부대 △한국전력공사 익산지사 △익산산림조합 등 산불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동시 다발성 및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청명·한식·상춘(3~4월) 시기를 앞두고 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각 기관은 산불 예방과 신속한 진화를 위한 역할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시는 이번 겨울 강우량 감소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방지를 위해 지난 1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산불 예방 홍보, 산불 감시원 배치, 무인 감시카메라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조한 기후와 기온 상승으로 인해 올해 산불 발생이 위험이 높아진 만큼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