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6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위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박종대 의원이 발의한 이번 결의안에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권 광역전철(철도) 사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의회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진정한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계획이 되기 위해서는 전북권 광역전철(철도) 구축사업이 필수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결의안 제안 설명자인 박종대 의원은 "전북권 광역전철이 개통되면 전북·호남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고, 교육·의료·문화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익산이 사통팔달의 철도 교통 요충지로서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원도마저 이미 제4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돼 있다"며 "전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철도에 대한 구상조차 없는 철도교통의 오지로 전락할 위기"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전북자치도가 국토부에 건의한 '전주~광주선' 신규 사업이 익산시의 위상을 약화시키고 지역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앞으로 시의회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견 개진과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회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장관,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