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아동센터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무상 석면안전진단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무료 석면 조사 및 사후관리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석면 조사를 하지 않은 지역아동센터 중 2009년 1월 1일 이전 착공한 연면적 500㎡ 미만의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12월 25일부터 모든 지역아동센터가 건축물 석면 조사 의무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마련됐다.
추후 한국환경공단은 시가 모집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지원 시설을 선정해 무료 석면 조사와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조사 결과 석면이 검출되면 '석면안전관리 가이드북' 제공, 석면건축자재 유지·관리방안 안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시설에는 '석면안심공간' 현판을 제공해 안전성을 인증한다.
내년부터는 석면이 검출된 시설을 대상으로 손상된 석면 건축자재를 보수하고, 실내 공기 중 석면 농도 측정 등 사후관리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안전한 환경 조성과 석면 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오는 26일까지 환경관리과(063-859-5439)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아동센터는 자체적으로 석면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지원 대상이 되는 시설들은 빠짐없이 신청해 석면 안전관리를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