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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배움과 힐링 '익산형 농촌유학 가족캠프'

수도권 가족 40여 명 참여, 익산 농촌유학 프로그램 직접 체험…골프·승마·세계유산 탐방 등 특별한 추억 선사

등록일 2025년02월18일 13시2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익산형 농촌유학 가족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초등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을 대상으로 17~18일 이틀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익산의 교육환경을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우선 캠프 1일 차에는 익산의 농촌유학 협력학교인 웅포초등학교를 방문해 특화 프로그램을 견학했다. 이어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를 찾아 익산시 농촌유학 사업과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익산에서의 교육 기회와 지역 정주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프로 골프 레슨을 통해 학생들은 손은희 미국골프지도자연맹(USGTF) 프로 강사와 이세인·김서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프로 선수에게 1:1 교정을 받으며 골프의 기본기를 익혔다. 전문가들과의 만남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이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다음날인 2일 차에는 함라초등학교를 방문해 익산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익산 공공승마장에서 승마 체험과 말 먹이 주기 활동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동물과 교감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시는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3년간 229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형 농촌유학은 이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도시 학생들이 일정 기간 농촌에서 생활하며 지역 학교를 다니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병행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웅포초등학교·웅포중학교·함라초등학교가 농촌유학 협력학교로 지정돼 있으며, 참가 가구에는 월 50만 원의 유학경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교육과 생활 지원을 강화해 더 많은 학생과 가족이 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지역 교육과 농촌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아이가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김대희 익산교육공동체지원센터 교육발전특구사업단장은 "익산을 명품 교육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교육공동체 구축이 목표"라며 "차별화된 교육특구 사업을 통해 익산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익산형 농촌유학 가족캠프는 신청 시작 3시간 만에 참여자 모집이 마감되는 등 수도권 초등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익산 농촌유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체류지 발굴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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