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작은소리와 동작(대표 이도현)'이 10일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다이로움 나눔곳간에 전달된 후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작은소리와 동작'은 1995년 창단된 향토극단으로 연극을 통해 익산시 문화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이웃집 쌀통, 할머니의 레시피 등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물한 바 있다. 또한 무왕의 꿈을 무대에 올려 한(韓)문화 발상지 익산에 대한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서 익산시 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됐으며, 올해 '준왕, 한(韓)을 열다' 등 수준 높은 연극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도현 대표는 "지역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자 극단 단원들과 정성을 모아 기탁금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작은소리와 동작에 감사하다"며 "기탁된 성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