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황규범, 장오식)는 7일 치아 손실로 식사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위한 '죽 한 그릇의 행복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영양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해 영양죽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지역복지 특화사업이다. 노령, 질병 등으로 치아가 손실돼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세대 15가정에 12월까지 매주 1회 따뜻한 영양죽을 지원한다.
영등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장인 익산시니어클럽 '다(多)이로움 한끼 밥상'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을 통해 영양죽 조리부터 전달, 안부 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수행한다.
황규범 민간위원장은 "식사를 잘 못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는데 영양죽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죽 한 그릇의 행복 사업'은 지역 복지 대상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읍면동 지역복지 특화사업 심의에서 최우수 권장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