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재가 의료급여 사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6일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원광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실과 8개 요양병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급여 퇴원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재가 의료급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행정기관과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광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실은 지난해 3월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지자체-복지기관-의료기관 간 연계와 통합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 연계 플랫폼인 '공공의료연계망'을 통해 퇴원환자 정보를 공유해 익산시 재가 의료급여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성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 관계자는 "지역 요양병원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의료급여 대상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협력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상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양질의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원광대학병원이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공식 출범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